기대가치 vs 기대효용

 

미래의 어떤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 투자를 하는 방식에는 '기대가치'를 목적으로 하는 것과 '기대효용'을 목적으로하는 것이 있습니다.

 

기대가치에 투자를 하는 예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소송에서 대형로펌의 변호사를 고용하는 경우, 비싸더라도 유명대학병원을 찾는 이유, 스포츠에서 천문학적인 몸값을 지불하고 스타플레이이어를 고용하는 경우 등등 입니다.

기대가치에 투자를 하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투자한 비용이나 시간에 비례하여 그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때 선택하는 유형입니다

 

대형로펌변호사를 고용하면 소송에서 승소할 확률이 확실히 높아집니다.  유명대학병원의 의사가 확실히 실력이 더 우수합니다. 왜냐하면 대학병원 의사들은 동일한 질환에 대해 훨씬 다양한 환자들을 더 많이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타플레이어를 고용하면 팀의 성적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관중들도 더 늘어 입장료 수입도 더 늘어납니다.  즉 투자한 만큼 그 댓가를 기대할 수 있을 때 이것은 기대가치에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투입요소가 증가할수록 좋은 결과가 기대되면 기대가치에 투자한다.

      

 

반면에 명품 가방이나 명품 시계 등 고가의 사치품에 투자를 하는 것은 기대효용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수백만원 하는 명품 가방이 몇 만원 하는 일반 가방에 비해 물건을 더 많이 담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수천만원 하는 명품 시계가 일반 시계보다 시간이 더 잘 맞는 것도 아닙니다.  가격은 몇십 몇배의 차이가 나지만 기능면에서는 아무런 차이가 없거나 약간 정보일 뿐입니다.

기대효용에 투자를 한다는 것은 실제적인 효과에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고 자가 만족감이나 자기 확신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투입요소의 증가와 결과가 아무런 관계가 없을 때 기대효용에 투자해야 한다.

 

입찰에 대한 투자는 어떤유형에 속할까요?  만일 예정가격을 예측할 수 있는 어떤 방법이 있다면  기대가치에 투자를 해야할 것입니다.  예측율이 높으면 낙찰을 더 많이 하게 될 것이고, 투자 대비 더 많은 아웃풋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입찰은 무작위 게임입니다.  아무리  연구를 많이 하고, 경험을 많이 쌓고, 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고, 좋은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수학이나 통계학박사가 분석을 한다고 하더라도 아무런 쓸모가 없습니다.  따라서 입찰에서 기대가치에 투자를 하는 것은 그냥 쓸데 없는 낭비를 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입찰에서는 기대효용에 투자를 해야 합니다.

좋은 꿈을 꾼 것처럼, 혹은 우연히 얻게된 행운의 숫자 등으로 어떤 일을 도모하면 웬지 기대감이 커지는 것과 같이, 입찰에서는 그냥 좋은 선택(입찰금액)을 한 것 같다는 만족감을 주는 방식이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어차피 낙찰이 되는 확실한 방법은 없고, 결과는 운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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